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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계불꽃축제>가울 밤의 낭만을 '불꽃축제'와 함께 누린다!

이규복 기자

기사입력 2018-10-02 09:20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7.

추석이 지나니 가을 느낌이 완연하다. 축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이번 주 서울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물들이는 대표적인 축제가 펼쳐진다. 올해로 16번째를 맞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그것이다. 해가진 후 펼쳐지는 10만발의 불꽃쇼도 기대되지만 본격적인 쇼에 앞서 다양한 그림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아트페어와 인디밴드들의 라이브공연, 입을 즐겁게 하는 청년 푸드트럭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특히 올해는 낮부터 쇼를 기다리는 관람객들을 위해 오후 3시 이후 3회에 걸쳐 주간 불꽃쇼도 펼쳐진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7.
올해로 16번째를 맞는 대한민국 대표 불꽃축제인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8'이 오는 6일 오후 1시부터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펼쳐진다.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8은 2000년에 시작된 한화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이번 불꽃쇼에는 한국과 스페인, 캐나다 3개국의 불꽃연출팀이 참가해, 오후 7시부터 8시40분까지 1시간40분 동안 10만여 발의 불꽃으로 서울의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7 불꽃라이브 모습.
글로벌 불꽃드림팀의 향연

서울세계불꽃축제의 서막은 스페인의 파이로테크니아 이구알이 연다. 1880년부터 불꽃사업을 시작한 파이로테크니아 이구알은 유럽에서 가장 큰 불꽃업체 중 하나다.

파이로테크니아 이구알은 '올림픽 드림'을 주제로 올림픽의 도시인 서울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예술, 문화를 불꽃으로 표현한다. 카를로스 산토스의 서곡 '훌라'를 시작으로 바르셀로나 올림픽게임에서 사용된 음악을 새롭게 리마스터링해 한국과 스페인 두 나라의 정서와 교감을 불꽃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엔리케 그라나도스와 라파엘 알베니즈의 스페인 클래식으로 관객들은 현대적이면서 서사적인 음악에 맞춰 연출되는 강렬한 불꽃을 통해 스페인의 감성을 느낄 법하다.


두 번째 불꽃쇼는 캐나다팀인 로얄 파이로테크니에가 연출한다.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에 처음 참가하는 로얄 파이로테크니에는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불꽃대회인 캐나다 '몬트리올 불꽃경연대회'에서 3회 우승을 포함한 6번의 월드챔피언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보유한 세계적 불꽃연출팀이다.

로얄 파이로테크니에는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유행했던 음악을 배경으로 불꽃쇼를 선보인다. 처비 체커의 '더 트위스트'를 시작으로 비지스의 '나이트 피버', 마이클 잭슨의 '빌리 진' 등 한 시대를 상징하는 음악들을 환상적인 불꽃과 함께 감상하며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즐길 수 있다.


2017년 불꽃축제 사전행사 모습.
팀 한화 '드림'을 전하다

불꽃쇼의 하이라이트는 대한민국 대표팀인 ㈜한화가 장식한다. 한화는 1964년 불꽃사업을 시작해 1986년 아시안게임, 1988년 올림픽게임, 2002년 월드컵,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등 국가 행사의 불꽃연출을 도맡아 왔다. 2016년 폴란드 국제연화대회 등 해외 불꽃경연대회에 참가해 각종 상을 수상한바 있다.

한화는 우리의 다양한 삶과 꿈의 모습을 의미하는 'VIVID DREAM(생생한 꿈)'을 주제로 다양한 꿈의 색에 대해 표현하고 모두의 소중한 꿈이 이뤄지도록 응원한다는 계획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 달에 소원을 비는 행위에 모티브를 얻어 'The Dreaming Moon(꿈꾸는 달)'을 주제로 다양한 불꽃을 선보인다.

'DREAM'을 글자로 표현한 글자불꽃, 은하수를 표현한 '나이아가라불꽃'과 '컬러 은하수 불꽃', 행성 모양의 대형 타상불꽃 '새턴', 달의 얼굴을 표현하는 '3D 입체 스마일' 타상불꽃 등이 연출된다.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7 퍼레이드 모습.
한낮에 펼쳐지는 주간 불꽃쇼

올해부터는 낮부터 대기하는 관객을 위해 원효-마포대교 사이에서 오후 3시20분부터 1시간 간격으로 2분간 3차례 주간 불꽃을 연출할 계획이다. 또, 63빌딩 24층부터 55층까지 LED시스템을 설치하고 루프탑과 지상에 레이저와 라이팅 시스템을 갖춰 음악과 함께 멀티미디어쇼를 펼쳐 불꽃연출의 시작을 알린다. LED조명을 활용해 불꽃쇼의 카운트다운 퍼포먼스와 인터미션 이벤트로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이에 앞서 오는 4일부터는 서울미술협회와 공동으로 신진 작가들이 꿈을 펼치는 '아트페어'가 진행된다. 불꽃축제를 찾는 다양한 연령의 관람객들이 쉽고 친숙하게 작품을 즐기고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된 작품들이 전시된다. 회화, 그래픽, 조형물,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작품을 만날 수 있다.

행사 당일 1시부터 드림스테이지에서는 데이봄과 오브로젝트, 아이엠, 나을 등 인디뮤지션들이 감성적인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또, 인기 팟캐스트 진행자인 여행다큐 전문 탁재형 PD와 전명진 사진작가가 본인들의 좌충우돌 여행 생존기도 들려준다.

아울러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키는 역동적인 리듬과 비트를 들려주는 '불꽃 퍼레이드'가 드림 아트존에서 펼쳐진다.

이밖에도 푸드트럭존에서는 서울시 청년 푸드트럭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수제맥주존에서는 인기 있는 브루어리와 함께 하는 수제맥주를, 플리마켓존에서는 서울금손페스티벌과 함께 액세서리, 일러스트 등 각종 소품을 판매한다.


한화불꽃축제 명당.
여의도 일대 교통통제 유의

6일은 행사와 관련해 곳곳에서 통제가 이뤄진다. 따라서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이 일대를 우회하는 것이 좋다.

우선 여의동로가 행사당일 오후 2시~9시 30분 통제된다. 행사 전날인 5일 오후 11시부터는 63빌딩 앞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이 전면 폐쇄된다.

여의도 건너편 이촌지역뿐 아니라 마포대교 남단과 북단, 한강철교 남단 하부 자전거 길까지 안전계도가 이뤄진다. 또,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무단횡단 및 차량에서의 주정차 관람이 엄격히 통제된다.

원효대교 위 관람은 전면 금지되며, 화약 설치작업으로 인해 5일 오전 10시~오후 5시, 6일 오후 1시~9시, 7일 오전 8시~오후 1시까지 원효대교 북단 방향 일부 구간에서 통제가 이뤄진다.

한강 위 수상의 안전통제도 강화된다. 행사당일 오후 3시~5시30분, 오후 6시~9시 사이 2시간 동안 마포대교와 한강철교 사이에 모든 선박류의 운항이 전면 통제된다. 자세한 행사 프로그램, 관람하기 좋은 자리, 교통통제 구간 등은 한화불꽃축제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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