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8명은 고령화 현상을 심각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노후에 중요한 사항으로는 가족, 건강보다 돈이 최우선으로 꼽혔다.
노후에 중요한 사항으로는 '경제적 안정 및 여유'(39.3%)가 1순위에 꼽혔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1순위였던 '건강'은 2위로 내려앉았다. 건강이 중요하다는 응답은 38.0%로 지난해(48.3%)보다 10.3%포인트나 감소했다.
몸이 계속 건강하다면 언제까지 일할 생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평균 72.9세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일할 수 있는 예상연령이 4.4세 높아진 것.
또 은퇴 후 다른 일자리에 취업할 가능성에 대해 '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53.7%로, 절반가량은 긍정적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은퇴 후 다른 일자리에 취업할 수 없을 것 같다는 답변은 23.1%에 머물렀다.
노후 준비는 40대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응답이 40.0%로 가장 많았으며, 30대부터 해야 한다는 의견도 36.3%로 적지 않았다.
노후자금을 준비하는 방식(중복응답)으로는 '예금·저축·보험·펀드·주식'이 65.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연금이나 직역연금' 60.5%, '퇴직연금이나 민간은행·보험사의 개인연금' 33.7%, '부동산' 19.6% 등의 순이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