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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국민와인 프로젝트'…'만점'받은 호주산 와인 1만원대에 선보여

김소형 기자

기사입력 2018-09-27 15:21



이마트는 '국민와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7일부터 '피터르만 바로산 쉬라즈'를 1만9800원에 국내 시장에서 처음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피터르만 바로산 쉬라즈는 과즙량이 많고 단맛이 강한 쉬라즈 품종의 특징을 담아 향이 풍부하고 묵직한 느낌이며, 양념이 강한 한국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 피터르만 바로산 쉬라즈의 해외 판매가는 18달러로 세금 등을 감안하면 국내 가격이 일반적으로 더 비싸게 책정되지만, 이마트는 사전 기획을 통해 거의 동일한 수준의 가격을 책정했다.

한편 이마트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국민와인'을 발굴하기 위해 국내 수입된 상품은 물론 국내에 아직 출시되지 않은 상품들까지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진행했고, 모든 요소를 배제하고 오로지 '맛'을 기준으로 와인전문가, 소믈리에, 수입사 직원, 일반 소비자가 포함된 판정단의 만장일치로 '피터르만 바로산 쉬라즈'를 첫번째 국민와인으로 선정했다.

현지의 유명 와인가이드인 '홀리데이 와인 컴패니언(Halliday Wine Companion, 2019년)'에서도 피터르만 와이너리는 호주의 4000개 와이너리 중 4% 안에 드는 와이너리만 획득한 만점(별 5개)을 받았으며, 그중에서도 바로산 쉬라즈는 96~100점에 해당하는 가장 높은 점수(와인 잔 5개)를 획득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비슷한 가격대의 와인이 5년 내 마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반면에, 피터르만의 바로산 쉬라즈는 2035년까지 숙성시켜 마실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상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와인은 첫 수입 시 시장 반응을 테스트 하기 위해 약 3~5천병 정도를 운영하지만, 이마트는 상품에 대한 자신감으로 3만병을 초도물량으로 준비했다.

이마트는 향후에도 시장에서 저평가된 와인이나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상품을 중심으로 국민 와인을 선발, 합리적인 가격에 소개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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