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을 전국에서 8만여 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월별로는 역대급 무더위를 기록 중인 8월 분양은 줄어드는 반면 9월과 10월 분양물량이 급증한다.
권역별로는 지방도시에서 전년동기(1만2700가구) 대비 93.1%가 증가한 총 2만4522가구가 계획됐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88.1% 증가한 4만6463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SK건설이 서구 가정동에 아파트 2378가구를 비롯해 오피스텔 등 복합단지로 조성되는 루원시티 SK리더스뷰(가칭)를, 동부건설이 남구 주안동 주안7구역 주택재건축을 통해 총 1458가구를 짓고 이중 578가구를 분양한다.
지방의 경우 부산에서 삼성물산·HDC현대산업개발이 동래구 온천동 온천2구역을 재개발해 3853가구(일반 2485가구)를 짓는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 포스코건설이 동래구 온천동에 603가구 규모로 짓는 동래더샵, 대림산업이 부산진구 전포동 전포 1-1구역을 재개발해 1401가구(일반 875가구)를 짓는 e편한세상을 분양한다.
세종시에서는 한신더휴 리저브2차(596가구), 전북 전주에서는 전주 에코시티 네스트Ⅱ(830가구), 경북 구미에서는 GS건설이 문성 레이크 자이(975가구)를 가을 중 분양한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곳곳에서 미분양 증가소식이 들리기도 하지만 서울이나 지방 일부 지역들에서는 수만명의 1순위자들이 청약통장을 꺼내 들면서 높은 경쟁률이 속출하고 있다"면서 "규제에도 불구하고 시중 부동자금이 흘러갈 곳이 마땅치 않은데다 이제 막 입주를 하거나 입주예정인 아파트 분양권 대부분이 적잖은 프리미엄이 붙어 있기 때문으로 관심지역, 아파트에 대한 청약자의 쏠림은 가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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