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관리를 위해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40∼50대가 꾸준히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30대의 경우 워킹·러닝머신(-1%), 일립티컬(68%), 거꾸리(10%), 벨트마사지기(-3%),구매량이 지난해 동기보다 감소하거나 40∼50대 신장률에 미치지 못했다.
이외에 피부 탄력 등에 도움이 되는 미용보조식품 매출은 21% 늘어났으며, 이중 40대와 50대는 평균보다 높은 22%, 39%의 매출 증가율을 각각 보였다.
한편 헬스앤뷰티 스토어인 올리브영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20∼30대 여성이 주요 고객이었던 올리브영의 경우 최근 40대 이상의 발걸음이 늘어나고 있다.
올리브영에서 40대 이상 매출은 2012년만 하더라도 전체의 6.8%에 불과했으나 2년 뒤인 2014년 10.9%, 2016년 16%, 지난해 18%까지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20.7%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구매력이 있는 40∼50대 고객이 외모를 가꾸는 데 관심을 두게 되면서 이들 연령층을 겨냥한 상품과 마케팅 또한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