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로 주춤했던 서울 주택 매매가격 상승폭이 2개월 연속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등포구(0.85%)와 용산구(0.50%)가 강세를 보였고, 인근 지역인 동작(0.56%)·마포(0.56%)와 중구(0.55%), 재개발 호재가 있는 동대문구(0.52%) 등도 주택가격이 올랐다.
반면 서울 강남구(-0.20%)와 송파구(-0.08%)는 재건축을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7월 지방 주택가격은 0.12% 하락하면서 전국의 주택가격은 6월 수준의 낙폭(-0.02%)을 유지했다.
부산의 주택가격 변동률은 6월 -0.13%에서 7월 -0.14%로 확대됐고, 인천의 주택가격은 -0.08%로 하락 전환했다.
강원도(-0.28%)와 전북(-0.08%), 경북(-0.14%), 경남(-0.51%) 등지도 전월 대비 집값 하락폭이 커졌다.
한편, 7월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0.21% 하락했으며 월세도 0.11% 떨어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