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요 기업 직장인들의 하계휴가 기간이 4.1일로 예상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지난해보다 휴가일수가 증가한 반면 하계휴가비 지급 기업의 수는 줄어들었다.
휴가 기간 증가 원인으로는 기업 내 직원의 연차휴가 사용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이 자리잡고 있다.
4∼5년 전에 비해 연차휴가 사용 분위기가 상대적으로 어떻게 변화됐는지에 대한 기업 인사담당자 중 58.2% 가량이 '예년에 비해 자유롭게 사용한다'고 답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이 70.0%, 300인 미만 기업은 55.1%가 이렇게 응답했다. 휴가 사용 분위기가 자유로워진 이유에 대해 기업들은 '회사가 휴가를 적극 사용하는 분위기 조성'(53.5%), '휴가에 대한 근로자의 의식 변화(수당보다 휴식 선호 등)'(38.1%), '집중휴가제 도입 같은 기업 내 휴가 활성화제도 시행'(8.4%) 등을 차례로 꼽았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