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이달 9일, 음성인식 자동응답시스템(ARS)과 챗봇을 활용한 상담 가이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상담주문 서비스를 구축했다.
고객 상담 시스템에도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상담 업무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였다. 최근 롯데홈쇼핑은 상담 시스템에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적용했다. RPA는 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화하는 솔루션으로, 담당 직원은 해당 조건에 맞게 자료가 정확하게 등록됐는지 확인만 하면 된다. 이에 따라 상담 직원은 고객 응대 시, 주문, 배송 등 단계별로 자동으로 제시되는 안내에 따라 업무를 진행하고, 정보가 정확하게 입력됐는지 확인하면 된다. 롯데홈쇼핑은 해당 솔루션 도입으로 고객상담시간이 20초 가량 단축되고, 신입 상담원의 업무 적응 기간이 통상적으로 3개월에서 1개월로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외에도 롯데홈쇼핑은 최상위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VIP 상담서비스'를 운영하며 타깃별 맞춤 서비스 제공에 매진하고 있다. 전담 상담 센터를 운영해 대기 시간 없이 상담원을 연결하고, 전문 상담원의 밀착 관리, 문의 사항에 대해 2시간 이내 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또한 상담원이 해당 고객의 주문정보, 미완료된 서비스 등 상세 정보를 한번에 파악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상담업무처리 화면에 '싱글뷰' 화면을 별도로 구현한 빅데이터 기반 상담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고객 상담 시간은 15초, 대기시간은 기존과 비교해 10% 정도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