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동빈 회장이 구속수감 중이란 최악의 상황에서도 또 한번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해임안이 상정된 이사는 신동빈 회장과 쓰쿠다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등 2명이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주총에 앞서 주주제안 형식으로 이 안건을 상정시켰다.
신 전 부회장은 신 회장이 지난 2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1심에서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자, 지난 4월 신 회장 이사직 해임을 요구하는 주주제안 안건을 제출했다. 동시에 신 부회장 자신의 이사 선임안을 제출해 경영권을 확보하려는 시도를 했다.
두 안건 중 하나라도 가결될 경우 신동주·동빈 형제간의 경영권 다툼이 재연될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모두 부결되면서 결과적으로 신 회장의 한·일롯데에 대한 경영권은 더욱 공고해졌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