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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 제거 시술, 가장 확실한 결과를 원한다면…피코슈어 레이저!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8-06-22 10:23



개인의 신념이나 개성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문신을 새기는 분위기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문신의 인기를 반증하듯, 6월 중순까지 인스타그램에서 검색되는 '문신' 관련 게시물은 65만 개가 넘는다. SNS가 문신사와 고객의 유일한 소통 창구이기 때문이다. 문신사들은 SNS로 작업물을 홍보하고, 예약도 받는다. SNS 유명 문신사에게 예약하기 위해 꼬박 두 달을 넘게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을 정도다. 이렇듯 문신의 열기가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관련 업계는 문신 인구를 10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문신이 트렌드로 자리 잡은 원인을 보자면, 연예인들이 문신을 한 모습이 방송으로 여과 없이 노출되고 있는 것이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포털 사이트에 다수 유명 연예인을 검색하면 관련 검색어로 '문신'이 노출되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문신 인구가 증가한 만큼, 문신 제거 시술을 위해 피부과를 찾는 이들도 계속 늘고 있다. 압구정 웰스피부과 이재열 원장은 "단순히 변심을 했거나, 문신을 하기 전 결혼이나 취업 등으로 달라질 사회적 역할을 고려하지 않아 제거 시술을 선택하는 사례가 많다"며 "간혹 문신을 새기기 전에 주의사항 또는 부작용 등을 충분히 숙지하지 않아 알레르기 반응이나 감염 때문에 고생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문신 제거 시술은 피코(1조 분의 1) 단위의 레이저를 사용하는 것이 관건이다. '피코슈어 레이저' 이전에는 문신 제거에 나노(10억 분의 1) 단위의 레이저가 사용됐는데, 나노 레이저는 치료가 지속될수록 시술 주변부까지 레이저의 영향을 받아 화상을 입거나, 흉터가 남는 경우도 보고됐다.

피코슈어 레이저는 나노 레이저보다 빛의 파장이 짧기 때문에 에너지를 더 높고 균일하게 조사한다. 따라서 치료 기간이 눈에 띄게 줄었으며, 진피에 주입된 색소만 골라 파괴하기 때문에 정상 피부를 거의 손상시키지 않는다.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기존 나노 레이저에 비해 현저히 낮다. 단순한 레터링 문신이나 흑색 또는 청색 문신은 컬러 문신 보다 30% 이상 빨리 제거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재열 원장은 "시술 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안전성'이므로, 시술 전에 진단을 정확히 내리는 것은 물론, 다양한 문신에 알맞은 제거 방법을 숙지하고 있는 피부과 전문의에게 시술을 맡겨야 한다"며 "시술 시 적합하지 않은 파장의 레이저를 사용하면 화상이나 흉터 등의 부작용을 얻을 수 있으니, 시술할 병원이 모든 문신의 깊이와 컬러에 대응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있는지도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원장은 "문신을 제거할 때는 문신의 위치와 크기, 염료의 양과 색깔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다"면서 "문신 제거 시술은 색소 제거 시술 중에서도 고난도로 꼽히는 만큼, 전문의의 임상 경험이 풍부한지 알아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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