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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데이터 요금제를 전면 개편한다. 고객 사용 패턴에 따라 필요에 따라 요금제를 선택하는 '데이터ON' 요금제를 선보인다. 4만원대에 무제한 데이터요금을 사용하도록 한 게 특징이다. KT가 신규 데이터 요금제를 선보인 것은 2015년 5월 이후 3년만이다.
KT는 신규 데이터요금제와 함께 저가 요금 이용자를 위한 LTE베이직 1종도 출시한다. LTE베이직 요금제는 월 3만3000원에 데이터 1GB와 '밀당'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데이터 선택 32.8(월 3만2800원에 300MB 제공)과 비슷하지만 기본 데이터 제공량은 3.3배가 늘었다. LTE베이직 요금제는 선택약정 할인을 이용할 경우 월 2만원대(2만4750원)에 이용 할 수 있으며
패밀리박스, Y데이터박스를 통해 KT 가입자끼리 데이터 공유가 가능하다.
KT는 데이터 요금제 개편과 함께 로밍요금제도 게편했다. 해외로밍 통화요금 과금 단위를 분에서 초로 바꾸고, 미국·중국·일본 로밍요금을 국내 표준 요금제 수준으로 인하했다.미국, 중국, 일본에서는 국내와 똑같이 1초당 1.98원의 요금이 부과한다는 것이다. 과거 해당 3국에서 한국으로 전화를 걸 경우 분단위 과금에 따라 10분에 5500∼2만4000원 가량이 부과됐다면 향후 초단위 과금에 따라 1200원만 부담하면 된다. 기존 요금 대비 최대 95% 저렴한 수준이다. 이필재 KT 부사장은 "스마트폰 이용 변화를 면밀하게 살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