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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악수술, '안전·통증' 잡기 위해 수술 전 체크사항!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8-05-25 13:59


사진=아이디병원 성형외과 이석재 원장(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는 양악수술 잘하는 곳, 양악수술비용 등의 검색어가 오르고 있다. 다른 성형수술에 비해 긴 회복기간이 필요해 여름방학·휴가철을 맞아 관심이 고조된 듯하다. 하지만 단순 인터넷 정보만으로 병원을 선택하기에는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다.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를 통해 양악수술 전 체크사항에 대해 알아본다.

먼저, 집도의 선택이다. 양악수술은 위턱 상악과 아래턱 하악의 뼈를 잘라서 분리한 다음 정상 교합에 맞게 뼈를 이동·고정하는 고난이도 수술방법으로, 턱뼈에 위치한 신경선 주행로를 근접하게 두고 뼈를 절제해야 한다. 신경선은 턱에서 뇌로 이어지는 신경 줄기인데,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오로지 장비와 수술집도의의 기술에만 의존해 수술해야 한다. 자칫 신경선이 손상될 경우 대량 출혈, 감각이상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수술 전 수술 집도의가 턱 관절에 대한 해부학적 전문 지식이 풍부한지, 다양한 수술경험이 있는 지 등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악간고정 여부도 체크해보는 게 좋다. 악간고정은 수술 후 턱뼈가 움직이지 않고 잘 교합되도록 철사나 밴드로 윗니와 아랫니를 묶는 고정법이다. 뼈를 잘라 다시 고정시키는 만큼 악간고정은 재수술 및 부정교합 확률을 줄여준다. 하지만 악간을 고정한 상태에는 입을 벌리거나 턱을 움직일 수 없어 양악수술 환자들의 통증·부담요소다. 길게는 한 달 가량 유동식사와 대화가 불가능하고, 편안한 구강호흡이 어려워 자칫 기도폐색(호흡곤란) 위험성도 존재한다.

이에 최근에는 턱뼈를 묶지 않는 노타이 기법으로 양악수술의 악간고정을 생략할 수 있다. 악간을 고정하지 않아, 수술 후 식사가 가능하고 의사소통에도 문제가 없다. 특히 호흡에 어려움이 없어, 기도폐색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다.

아이디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이석재 원장은 "실제 양악수술 사례 중 악간고정을 생략한 환자의 경우 회복기간이 평균 1개월 이상에서 2주 남짓으로 단축되었다. 그 동안 양악수술통증, 부작용에 대한 부담감을 해결하는 획기적 수술법이다"라며, "하지만 악간고정을 생략하기 위해서는 집도의의 정확한 교합 기술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술 전 전문의의 양악수술 전문지식이나 경험, 안전 및 수술 시스템, 사후관리 프로세스 등 꼼꼼하게 따져본 후 선택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디 병원은 대학병원 검진수준의 안심성형종합검진을 시행하는 병원급 성형외과로,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여 더욱 안전한 양악수술을 지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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