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대표이사 이석주)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저비용항공사 8곳으로 구성된 세계 최대 LCC 동맹체 '밸류 얼라이언스'(Value Alliance)가 5월16일 창립 2주년을 맞아 홈페이지(www.valuealliance.com)를 재오픈 했다.
또한 연계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이 지연이나 결항 등의 사정으로 연결편을 탑승하지 못할 경우 호텔 숙박과 기타 필수품을 제공할 계획을 함께 밝혀 고객의 예상치 못한 불편사항도 최소화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밸류 얼라이언스의 대표이자 필리핀 세부퍼시픽 최고경영자인 Michael Scucs씨는 "이 통합시스템을 통해 고객은 개선된 하나의 사이트에서 거대한 네트워크를 통해 마련된 연결 항공편을 효율적으로 검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밸류 얼라이언스'에는 현재 제주항공(한국), 세부퍼시픽(필리핀), 녹에어(태국), 녹스쿠트(태국), 스쿠트(싱가포르), 타이거에어싱가포르(싱가포르), 바닐라에어(일본), 타이거에어오스트레일리아(호주) 등 동아시아와 호주지역 LCC 8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밸류 얼라이언스를 통해 해외 취항도시에서 해당국가의 국적기보다 인지도가 떨어지는 점을 극복하기 위해 현지 판매대행업체를 활용하면서 지불했던 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고, 통합 홈페이지 뿐만 아니라 각 지역 대표 LCC의 홈페이지를 통해 제주항공 노선이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판매 확대와 인지도 상승효과를 동시에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