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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사리 경정장의 최대 화두는 치열한 다승경쟁이다.
2기 최광성, 5기 최영재, 7기 손동민이 각각 9승을 거두며 공동 4위에 올라있다. 이들 중 손동민은 지난 19회차 출발위반을 범해 다승경쟁에 변수가 생겼지만 최광성과 최영재는 강력한 전속 턴과 남다른 승부 의지를 선보이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4위권 선수들을 추격하고 있는 선수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1기 이태희와 4기 민영건, 6기 손지영과 7기 심상철이 현재 8승으로 공동 7위를 기록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실력이 우수한 전력들이라 순위 변동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정전문가들은 "다승 부문 상위권에 올라선 선수들의 공통점은 올 시즌 투입된 신형 모터에 빠르게 적응했다는 점이다"라며 "배정받은 모터의 장점은 최대한 활용하고 단점은 집중적으로 보완한 것이 승수를 올리는데 큰 몫을 했다. 앞으로는 이들의 선전이 나머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