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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튤립축제로 물드는 안면도… 원조 꽃게요리집에서 즐기는 식도락은 덤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8-05-04 15:47



예년보다 이른 개화시기로 인해 본격적인 벚꽃 축제가 시작되기도 전에 벚꽃이 만개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하지만 화려한 봄을 장식하는 것은 벚꽃만이 아니다. 벚꽃에 가려졌지만, 4~5월은 봄꽃의 여왕이라 불리는 튤립의 계절이기도 하다.

깊어지는 봄을 장식할 튤립을 가장 화려하게 만날 수 있는 곳은 태안이다. 세계 5대 튤립축제에 선정되기도 한 태안튤립축제가 개최되기 때문이다. 지난 4월19일(목)부터 5월 13일(일)까지 개최되는 2018 태안 세계튤립축제는 안면도 꽃지 해안공원에서 펼쳐져 드넓게 펼쳐진 바다와 튤립의 조화를 만끽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꽃으로 피어난 바다, 대한민국이 빛나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태안 꽃축제에서는 200여 품종에 달하는 아름다운 꽃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축제가 개최되는 안면도 꽃지 해안공원에서 연중무휴 이어지는 빛 축제와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광경을 자아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축제행사장 인근의 꽃지 해수욕장은 서해안 낙조 감상의 대표적인 명소로 각광받고 있으며, 오직 소나무로만 이루어진 안면도 자연휴양림 또한 편안한 쉼터로 인기가 높아 태안 튤립축제와 함께 여행을 즐기기에도 더할 나위 없다.

충남 태안이 봄나들이 장소로 기대를 모으며 인근의 맛집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축제가 개최되는 꽃지 해안공원 근처에 위치한 '일송꽃게장백반'은 안면도에서 제일 먼저 꽃게요리를 시작한 원조 꽃게 요리집으로 깔끔하고 담백한 맛으로 인정받는 곳이다.

이곳의 대표메뉴는 태안의 향토음식으로 꼽히는 게국지와 꽃게장이다. 속이 꽉 찬 암꽃게를 비롯해 태안이나 안면도 인근 지역의 천연재료만을 사용하는 데다가 조미료 및 방부제 등은 전혀 사용하지 않아 더욱 건강하고 신선한 맛을 자랑한다.

'일송꽃게장백반'이 자랑하는 맛의 비결은 EBS '최고의 요리비결'에 충남 최고의 향토요리 전문가로 출연한 바 있는 김옥란 대표의 정직한 손맛이다. 모든 요리와 밑반찬을 집에서 가족들을 위해 만드는 정성으로 요리해 고객을 맞이한다는 설명이다. 장인의 손맛과 건강한 재료로 담아내는 이곳의 요리는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뿐 아니라 맛집 책자 등을 통해서 인정받기도 했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깊고 진한 맛으로 한 그릇을 뚝딱 비우게 만드는 '일송꽃게장백반'의 모든 메뉴는 포장과 택배도 가능하다. 안면도 자연휴양림과 꽃지 해수욕장, 방포항, 백사장항, 고남패총박물관 등 관광지와도 가까워 여행 중 든든한 한 끼를 즐기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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