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드루킹 사건, 특검 관철 무기한 단식 투쟁"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8-05-04 09:22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일 정부와 여당에 더불어민주당원의 댓글 조작 사건(드루킹 사건) 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조건 없는 특검 관철을 놓고 야당을 대표해 무기한 노숙 단식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남북정상회담 선언문(판문점 선언)에 대한 비준동의안 처리를 전제로 특검을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더는 민주당의 몽니를 방치할 수 없다"며 "(이처럼) 국회가 제 할 일을 하지 못하고 문재인 정권의 출장소 정도로 여겨지고 있는 헌정 유린 상태를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의총 직후 우원식 원내대표를 만나 단식 결정을 알렸으며, 국회 본청 앞에서 무기한 노숙 단식투쟁을 시작했다.

이날 충남 천안에서 열린 지방선거 공천자 연수에 참석했던 홍준표 대표는 김 원내대표의 단식농성장을 찾아 격려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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