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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기업 평균연봉 8300만원…S-오일 1억2천만원 '톱'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8-04-03 10:29


국내 매출액 상위 30대 기업 직원들은 지난해 평균 8300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6개사는 지난해 임직원에게 평균 1억원 이상의 연봉을 지급했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매출액 상위 30대 기업 중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2017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9개사 직원 연봉을 분석한 결과, 직원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1인 평균 1억2000만원을 지급한 S-오일이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1억1700만원)와 SK이노베이션(1억1100만원)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이어 ▲GS칼텍스(1억800만원) ▲SK텔레콤(1억600만원) ▲LG상사(1억원) ▲기아자동차(9300만원) ▲현대자동차(9200만원) ▲삼성생명(9100만원) ▲LG화학(9000만원) ▲삼성물산(9000만원)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지난해 남녀 임직원의 전체 평균 연봉을 분리 공시한 20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남성은 평균 9000만원, 여성은 61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이 한 해 2900만원, 매달 242만원가량을 더 받은 셈이다.

사람인 관계자는 "여성 임원의 비율이 남성보다 현저하게 적고, 남녀 직무 차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업별로는 남성 임직원의 경우 삼성전자의 연봉이 평균 1억27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SK이노베이션(1억2100만원)과 LG상사(1억1600만원), SK텔레콤(1억10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도 삼성전자(8800만원)가 가장 높았고 SK텔레콤(8만원)과 SK이노베이션(7700만원), 현대자동차(73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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