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이 전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보다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10대 그룹의 시총은 반도체, 정보기술(IT) 관련 기업의 주가 상승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850조원보다 17.2% 증가했다. 그러나 10대그룹이 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1.5%로 지난해 52.9%보다 1.4%포인트가 줄었다. 같은 기간 시장 전체의 시총 증가율이 20.4%로 10대그룹 시가총액 증가율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시총 증가폭이 가장 큰 곳은 SK로 전년 대비 39% 증가한 134조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과 LG는 각각 34.1%, 29.2%가 증가한 20조원, 106조원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