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일부 유·아동용 선글라스, 가시광선 투과율 표시 미흡"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8-03-22 16:02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유아·어린이용 선글라스 중 일부 제품의 빛 투과율 등 표시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연맹이 2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판매순위가 높은 17종의 유·아동용 선글라스의 가시광선 투과율, 자외선 차단율, 내구성, 표시사항 등에 대한 시험·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평가결과 가시광선 투과율은 4개 제품이 표시하지 않았고, 아동용 1개 제품과 유아용 1개 제품이 필터범주 실측치와 표시치가 다르게 나타났다. 반면 자외선 차단율과 선글라스 테의 구조, 렌즈 표면 품질, 렌즈 강도 등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제품 중 3개 제품에는 전혀 표시사항이 없었고 다른 3개 제품은 제조 연월, 경고·주의사항 등 일부 표시사항을 누락했다.

필수 표시사항은 아니지만, 사용연령 표시는 11개 제품이, 품질 보증은 9개 제품이 누락했다.

소비자연맹은 "야외활동 시간이 많은 유아와 어린이의 경우 수정체가 성인보다 더 투명해 자외선이 망막까지 쉽게 도달할 수 있어 잘못된 제품을 선택할 경우 어린이의 눈을 자외선으로부터 제대로 보호하지 못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포츠조선닷컴>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