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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후유증, 근본 치료 통해 바로 잡아야

임기태 기자

기사입력 2018-02-13 16:36



추석과 더불어 민족의 대명절인 구정연휴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고향을 찾아 떠나는 귀성차량, 이후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귀경차량 등 많은 차량의 이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에 따른 교통사고 발생과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한 주의가 요해지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약 115만건이며 사상자수는 약 185만명. 하루 평균 약 3,150건 가량의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5,068명 가량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전체 사상자 수 중 경상 이하 단순부상신고자의 숫자가 174만명이다. 이는 전체 사상자의 약 94% 이상이며, 다시 말해 교통사고 사상자 10명 중 9명 이상이 가벼운 사고로 인한 단순 부상신고자라는 소리다.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 단아안한의원에 따르면 이런 가벼운 교통사고 이후 많은 이들이 호소하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교통사고 후유증이다.

교통사고 후유증이란 교통사고 직후에는 별다른 외상이 없고, 검사상에도 별다른 이상 소견이 없었음에도, 사고 수일에서 수개월 후 나타나는 통증 질환, 신경질환, 정서적 질환 등을 통칭하는 말이다.

보통 교통사고 후유증은 크게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목이나 어깨·허리·무릎·골반 등 경추·척추 및 관절 등의 근골격계 이상, 어지럼증·이명·현기증·두통 등 신경계 이상, 호흡기 장애·소화불량·속쓰림·배변장애 등 장기 손상, 기억력 감퇴·불면증·우울증·불안감·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등 심리적 내상이 그것들이다.

이런 교통사고 후유증의 주된 원인으로는 어혈(瘀血)이 꼽히고 있다. 어혈은 죽은 피의 덩어리로 볼 수 있는데 사고 당시 물리적 충격으로 발생하며, 이 어혈이 체내에서 혈관을 타고 체내 여기저기를 떠돌며 혈류의 흐름을 방해하고, 기혈의 순환을 어렵게 해 각종 교통사고 후유증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문제는 이러한 어혈이 엑스레이나, MRI 같은 검사장비 상에서는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 단아안한의원 측은 "교통사고 후유증의 주된 원인인 어혈은 당장 눈에 보이지도 않을뿐더러, 검사상에도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일반적이라 간과하기 쉽다"라면서, "그러나 교통사고 후에는 어혈의 발생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하며, 방치 시 만성적 질환으로 진행되는 만큼 반드시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해 전문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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