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은 최근 3개월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대를 중심으로 패션, 음식, 여행 등 특정 선호하는 분야에서 아낌없이 고급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일점호화' 트렌드가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20대들의 여행 콘텐츠도 고급화되고 있다. 료칸 여행 상품이 대표적이다. 료칸은 1박 평균 숙박비가 30만원대로 가격이 높은 편이라 경제력있는 중년층이 즐긴다는 생각이 많았지만 근래에는 젊은층도 료칸을 찾는 추세다. 최근 3개월간 자유여행과 패키지를 통해 료칸을 이용한 20 대는 작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다.
티몬은 오는 31일까지 '히든료칸 베스트 상품 기획전'을 진행하며 각 지역의 대표 료칸 숙박권을 최대 10% 할인 판매한다. 기획전에는 유명한 온천 마을인 유후인과 구로카와는 물론 요즘 뜨고 있는 가고시마, 하코네, 아오모리 등 일본 소도시의 대표 료칸 상품을 준비했다.
한재영 티몬 최고전략책임자 (CSO)는 "20세대를 중심으로 가성비보다는 심리적 만족감을 극대화하는 가심비 소비가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지난해에는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은 인테리어 소품이나 인형뽑기로 위안과 만족감을 얻었던 반면 올해는 선호에 따라 패션, 음식, 여행 등 각 분야에서 고급 제품을 구입하며 심리적 만족을 극대화하는 젊은층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