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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치악 환자를 위한 전체 임플란트, 치과에서 진단 후 진행해야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12-19 17:06



음식물 섭취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치아 건강은 노년층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주요 요소 중 하나이다. 먹는 즐거움은 물론 내부 장기 건강까지 좌우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인 평균 기대수명이 82세로 늘어난 지금, 20대 이전에 완성되는 영구치를 평생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은 치아가 거의 없는 무치악에 가까운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 예전에는 틀니를 제작하여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전악 임플란트(전체 임플란트)도 방법 중 하나로 관심을 받고 있다. 치아가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틀니를 사용하는 것은 몹시 불편한데, 고기나 김치와 같은 거친 음식을 먹기 힘들뿐더러 재채기를 하거나 혀를 움직일 때마다 틀니가 입 안에서 돌아다닌다. 이러한 이물감은 전반적인 삶의 질까지 저하시킬 수 있어 내 치아처럼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2의 치아', 임플란트를 선호하는 것이다.

전악 임플란트란 치아가 하나도 없거나 적게 남은 악궁에 임플란트를 여러 개 식립해 이전 치아 상태를 복구하는 것을 말한다. 위턱에는 8-10개 아래턱에는 6-8개를 식립하여 자연 치아와 같은 저작 능력을 가질 수 있다. 한 번의 치료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빠지거나 움직이지 않고 통증도 없다. 불과 10년 전만해도 임플란트는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에서 틀니와 같은 대체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았으나 보험 적용 혜택이 시작된 이후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를 망설이는 사람도 충분히 고려해볼 사안이 되었다.

부천역 치과 서울더가까이치과 김득한 원장은 "전악 임플란트는 수술 범위가 넓고 식립 개수가 많다. 또, 치아를 많이 잃었던 만큼 치조골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숙련되고 경험 많은 전문 의료진이 필요하다."며, "고령이거나 전신 질환을 가진 환자의 경우 임플란트 회복이 더뎌 빠른 시술 시간과 최소한의 절개, 철저한 감염 관리가 필수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에는 전문 의료진이 보다 안정적인 임플란트 시술을 할 수 있는 의료기술이 발달되어 있다. 시술 전 치과에 치아를 상실한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남은 치조골 상태를 분석할 수 있는 3D CT, 수술 시 통증을 최소화하는 무통마취 등의 장비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성공적인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여기에 최근 임플란트의 보험 적용 확대로 임플란트 수술이 더욱 대중화하고 있다. 꼭 노화로 치아를 잃은 어르신 뿐 아니라 충치, 잇몸질환, 사고로 치아를 잃은 경우에도 주변 치아에 손상을 주는 보철을 하거나 비교적 이물감이 큰 틀니를 고집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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