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올해 한국 수입 스포츠유틸리티차(SUV)시장에서 랜드로버를 따돌리고 사상 최대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SUV의 '명가'로 꼽히던 랜드로버는 같은 기간 9639대를 국내에서 판매해 누적 판매량 2위에 올랐다.
두 브랜드간 판매량 차이는 1756대로, 12월 막판 판매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벤츠코리아는 올해 4월 출시한 중형 SUV '더 뉴 GLC 쿠페'와 함께 소형 SUV GLA부터 GLC, GLC 쿠페 GLE, GLE 쿠페, G-클래스, 주력 SUV GLS까지 모두 7가지 SUV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내년 수입차 SUV 경쟁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BMW 뉴X3, 렉서스 뉴 NX300·뉴 NX300h(하이브리드), 푸조 뉴 푸조 5008 등의 SUV 신차가 올해 하반기 연이어 국내 출시된 것.
내년 상반기에는 한국지엠이 SUV '에퀴녹스'를 국내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지엠은 국내 완성차 업체이지만 미국으로부터 에퀴녹스를 직수입, 판매할 경우 국내 현대·기아차의 SUV 뿐 아니라 기존 수입 SUV와도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아니라 아우디와 폭스바겐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 재개에 들어갈 예정이다.
우선 폭스바겐코리아는 내년 2세대 신형 티구안 등을 내세워 판매 정상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또한 아우디코리아도 Q2와 Q7의 국내 출시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에도 SUV에 대한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수입차 업체들도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SUV 라인업 확대와 신차 출시에 열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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