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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끈한 전복돌솥밥 한 그릇에 알찬 제주여행! 전복요리 전문 제주 애월 맛집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12-13 16:26



그 어느 때보다 국내 여행의 인기가 뜨거운 한 해였다. 각종 미디어에서 국내 곳곳을 조명하는 여행 콘텐츠가 인기를 끌었고, 여기에는 음식에 대한 관심도 큰 몫을 했다.

대표적인 국내 여행지인 제주, 부산, 강릉, 여수 등에 인파가 몰렸으며,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지역도 여행객이 많이 늘었다. 특히 지역마다 특색 있고 맛도 좋은 음식이 있는 곳이면 더욱 많은 이들이 찾았다.

이처럼 식도락과 여행의 재미가 동일시 되는 추세에 따라 제주는 가장 큰 인기를 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거기에 천혜의 자연환경이라는 장점과 더불어 항공료도 저렴해지면서 제주도를 자주 찾는 사람도 크게 늘었다.

제주도에서는 싱싱한 해산물 요리와 지역 특유의 음식 맛으로 여행지에서의 즐거움이 배가되는 식도락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곳곳에는 내공의 해산물 요리를 선보이는 크고 작은 맛집들이 있어 이를 찾아다니는 재미도 쏠쏠하다.

최근 제주 여행에서 많은 이들이 찾는 애월에도 제대로 된 전복 요리로 입소문 난 식당이 주목받고 있다. 제주도 애월 맛집 중 도민이 자주 찾고 단골이 많은 '우영담'이 바로 그곳이다.

이 집의 대표메뉴인 전복돌솥밥을 비롯해, 전복뚝배기, 전복죽, 전복회, 전복해물탕 등 맛깔난 전복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완도산 활전복을 사용해 신선하고 맛과 향이 깊은 이 집 전복 요리는 몸에도 좋은 보신용 음식이다. 식사와 곁들이기 좋은 전복표고탕수육, 전복버터구이는 아이들도 좋아해 가족 단위 손님에 인기가 많다.

질 좋은 전복을 쓸 뿐만 아니라, 직접 밭에서 가꾼 채소와 재료로 밑반찬까지 모두 직접 만들어 정갈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식사와 함께 나오는 게우젓은 모든 음식에 잘 어울리는 반찬이다. 게우젓은 전복으로 담근 젓갈을 말하는 것으로 주인장이 직접 만들어 판매도 하고 있다.

더불어 우영담은 제주 전복돌솥밥이라고 하면 애월 일대에서 맛집으로 입소문이 난 곳이다. 가게 규모는 열 테이블 정도의 가족이 운영하는 소박한 식당이지만, 정직하고 깔끔하게 운영해 맛은 결코 소박하지 않다. 다녀간 손님들이 하나같이 좋은 후기를 남겨 오늘에의 명성에 이르렀다고 한다.

착한 가격으로 제대로 된 전복돌솥밥과 옥돔구이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 이번 제주 여행에서 전복 요리 식당 한 곳이면 식도락에는 부족함 없이 든든히 즐길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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