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②-김상락 단국대 명예교수
'오래 기억하고 싶지 않은 시대 그러나 오래 기억되는 상품은 결국 광고의 힘이 아닐까?'라는 말에 공감을 느끼는 현실에서 볼 때, 분명 내일과 미래의 광고는 더 생활의 현실에 직시하면서 크리에이티브로 소비자들을 유혹(?)해야 하겠다.
올해 스포츠조선 광고대상에는 리브랜딩(re-branding)시대에 잘 어울리게 표현된 광고들이 많이 참여했다.
본상 뉴트렌드 상을 수상한 매일유업의 상하목장, 이문세와 '케피어12' 광고는 맛의 새로움을 느끼게 하는 편안한 표현이다. 기본에 충실한 레이아웃과 개성 있는 타이포로 신뢰감을 높인 표현이 기업 상품의 새로움은 개선이 아니고 개발이란 느낌을 주기에 충분한 광고라 평가했다.
부분별 우수상을 수상한 패션/아웃도어 부문-영원아웃도어의 '10년 연속 고객께서 주신 1등'-광고에서 시각적 메시지는 상품과 기업의 신뢰감을 얻을 수 있도록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이 광고는 크리에이티브가 크게 돋보이지 않아 아쉬워 보일 수도 있겠지만 많은 소비자들이 기억하는 등산을 통한 아름다운 풍경들과 운동으로 즐거웠던 지난 시간들이 떠오르는 짧았지만 아름다웠던 그 추억들을 생각나게 하는 느낌을 비주얼에서 잘 전달한 광고라 하겠다.
기업의 운영 목표달성을 위한 단순 제품의 개선이 아닌 개발이라는 콘셉트가 이번 광고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광고들의 공통된 표현전략으로 보았다.
문화가 광고라는 말처럼, 한국적인 광고는 역시 가슴에서 시작해서 가슴을 울리는 우리문화가 광고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언제나 스포츠조선 광고대상에 참여해주신 기업과 광고 관계자 분들에게 믿음의 축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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