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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물 신약개발 바이오기업 제이비케이랩은 14일 가톨릭대학교와 공동으로 진행한 면역 및 항암 증진효과가 기대되는 '안정화된 안토시아닌·후코이단 나노복합물질' 개발에 성공, 공동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 최고의 항암효과를 발휘하는데 적합한 안토시아닌 나노복합체의 입자크기는 85nm로 확인됐다. 물질의 안정성과 체내이용률(흡수율)이 이 크기에서 발휘됨을 입증함에 따라 향후 다양한 제제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대장암·간암·유방암에 대해 세포실험을 한 결과, 정상세포에는 거의 손상을 끼치지 않고 암세포만 60~80%까지 사멸시키는 뛰어난 항암 및 면역 증진효과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장봉근 제이비케이랩 대표는 "'안토시아닌'은 항산화기능이 탁월하지만 열, 위산, 빛에 약한 탓에 낮은 안정성과 생체이용률로 의약품 개발에 한계가 있었다"며 "'안토시아닌·후코이단 다당체 나노복 합물질' 양산기술은 이 같은 단점을 극복할 수 있어 암 뿐만 아니라 뇌경색,심근경색, 당뇨, 지방간, 안구건조증, 관절염, 피부염, 위궤양, 탈모, 염증, 통증 등과 관련한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을 만큼 획기적"이라고 평가했다.
안토시아닌은 노화와 암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혈 전생성을 억제하며 혈중 지질 및 당 수치를 저하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조류에서 추출한 후코이단 다당체는 면역력을 강화해 항알레르기 및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제이비케이랩은 이 기술의 활용을 위해 지난 8월 가톨릭대 산학협력단이 보유한 안토시아닌·다당체 나노복합물질의 제조방법 및 조성물에 관한 특허 전용실시권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제이비케이랩은 오는 2031년까지 안토시아닌 기반의 나노복합물질에 대한 독점적인 기술 사용권을 갖는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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