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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조리대학에서 일식을 공부한 박민욱 쉐프가 북해도식 양고기 전문점 '징기스'에 이어 부산 해운대에 장어덮밥 전문점 '해목'을 론칭했다.
박 쉐프는 국내산 장어 중에서도 기름기가 많은 비콜라 종이나 말모라타 종이 아닌 적당한 기름과 탄력 있는 육즙을 자랑하는 국산 '자포니카 종(풍천장어)'을 사용했다. 여기에 각종 한약재와 과일, 채소 고급 저염간장 등 23가지 재료로 6개월 이상 숙성해 만든 특제 소스를 더했다.
덮밥의 퀄리티를 좌우하는 쌀은 가격은 비싸지만 윤기와 차기가 좋아 맛과 식감이 뛰어난 '고시히카리'를 사용했다. 매번 최적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밥을 짓기 전 쌀이 머금고 있는 수분 함량을 확인해 장어덮밥에 가장 어울리는 밥을 한국식 압력밥솥으로 짓는다.
박민욱 쉐프는 "해목의 히츠마부시는 일본 나고야에서 온 관광객이 현지의 '히츠마부시'보다 뛰어나다고 극찬했을 만큼 그 맛을 인정 받았다"며 "나고야 현지의 히츠마부시를 뛰어넘어 일본처럼 100년을 이어갈 수 있는 식당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민욱 쉐프는 내년 중 '해목'과 '징기스'의 일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