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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블루, 타이완 위스키 '카발란' 판매 개시. 본격적으로 싱글몰트 위스키 시장 공략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7-09-28 09:10



국내 위스키 전문 회사인 주식회사 골든블루가 타이완 위스키 카발란(Kavalan) 판매를 28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카발란'은 2006년 대만 'King Car Group'이 설립한 대만 최초의 위스키 증류소 '카발란'에서 생산되는 싱글몰트 위스키이다. '카발란'은 연산이 표기되지 않았지만 독특하고 부드러운 맛과 향으로 싱글몰트 위스키 애호가들을 사로잡고 출시 10년 만에 연간 1천만 병을 생산하며 세계적인 위스키로 발돋움한 제품이다.

'카발란'은 길지 않은 숙성 기간에도 불구하고 세계 여러 나라의 위스키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맛과 품질을 가지고 있어 이미 한국 위스키 시장에서도 높은 명성과 인기를 가지고 있다. 현재 '카발란'의 판매소식을 접한 한국 싱글몰트 위스키 매니아들이 '카발란'에 대한 높은 관심과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판매 시작 전부터 서울 몰트 바 40여곳과 주요 백화점, 위스키 매니아 그룹 등에서 '카발란'에 대한 선주문과 문의가 폭주하고 있어, '카발란'을 통해 한국에서 싱글몰트 위스키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번에 골든블루가 판매하게 된 제품은 '카발란 클래식(Kavalan classic)', '카발란 쉐리 오크(Kavalan sherry oak)', '카발란 솔리스트 쉐리 캐스크(Kavalan solist sherry cask)' 총 3가지이다.

'카발란 클래식'은 8개의 독특한 특성을 가진 캐스크에서 숙성되어 우아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가진 카발란의 대표 제품이다. '카발란 쉐리 오크'는 Sherry Cask에서 숙성된 제품으로 스파이시한 맛과 동시에 깔끔하고 긴 여운을 남기는 것이 특징이다.

'카발란 솔리스트 쉐리 캐스크'는 스페인 최고의 '올로로쏘 쉐리 캐스크(Oloroso sherry cask)'에서 숙성되어 레드와인과 같은 짙은 붉은 컬러를 가졌다. '카발란 솔리스트 쉐리 캐스크'의 도수는 55~60%로, 원액을 물에 희석하지 않고 바로 병에 담기 때문에 도수가 일정하지 않다는 것이 특징이다. 고도수임에도 불구하고 달콤한 바닐라와 과일 향이 어우러져 알코올 향이 강하게 나지 않기 때문에 부드럽게 마실 수 있다.

골든블루 김동욱 대표는 "카발란의 우수한 품질과 맛이라면 한국 싱글몰트 위스키 애호가들을 비롯하여 위스키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에게도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카발란을 통해 본격적으로 싱글몰트 위스키 시장을 공략하고, 향후에도 뛰어난 품질과 개성이 강한 제품을 국내에 들여와 한국 위스키 시장의 규모와 다양성을 확대하는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골든블루는 이미 2015년에 싱글몰트 위스키 '벤리악'을 수입하여 싱글몰트 위스키 시장에 진출하였다. 골든블루는 이번에 출시하는 '카발란'과 기존에 판매하고 있던 '벤리악'으로 모던 바, 몰트 바 등을 적극 공략하여 싱글몰트 위스키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기업의 지속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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