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연수원은 27일 금융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합숙소 건립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구경모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외에 사원은행 및 금융연수원 임직원, 그리고 건축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합숙소 건립은 지방거주 연수생들에게 숙박편의를 제공하고 금융기관들의 연수파견비용을 절감토록 하기 위해 3년 전부터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여 왔는데, 그동안 공개입찰을 거쳐 시공사를 선정한 후 작년 8월 착공하여 1년 여에 걸친 공사 끝에 연면적 1677㎡(507평), 4개동 79명 수용규모의 합숙소를 완공하게 됐다.
합숙소가 완공됨으로써 그동안 연수 참여에 어려움을 겪었던 지방거주 사원기관 임직원들과, 특히 여성연수생들에게 안락한 숙박편의가 제공되어 하숙 등의 불편 없이 연수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합숙을 전제로 한 다양한 형태의 연수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해져 사원기관에 대한 교육서비스가 그만큼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ASEAN 및 중앙아시아 개발도상국 공무원 등 해외에서 온 연수생들에게도 숙박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금융한류의 보급에도 기여하고 이들 국가와의 금융협력을 증진함은 물론 우리 금융회사들의 현지진출을 위한 우호관계 형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합숙소가 들어선 부지는 서울시의 지정문화재인 기기국 번사창이 자리하고 있고 전통문화 지역인 서울 북촌의 중심에 위치하여 해외연수생들이 합숙소를 이용하게 될 경우 우리의 우수한 전통문화의 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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