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가 전월 대비 5%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의 미분양 주택이 많이 줄었다. 7월 기준 수도권 미분양은 1만2117가구로 전월(1만4350가구) 대비 15.6% 급감했다.
지방은 4만2165가구로 전월(4만2758가구) 대비 1.4% 줄었다.
규모별로 보면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미분양이 4만8190가구로 전월(5만706가구) 대비 2516가구 줄었다.
85㎡ 초과 중대형은 6092가구로 전월(5402가구) 대비 310가구 줄었다.
지역별로는 집값이 고공행진을 보인 서울의 미분양이 41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6월 대비해 35.9% 감소한 것이다.
경기도는 9560가구로 전월대비 14.9% 줄었고 인천은 2516가구로 17.7% 감소했다.
지방에서는 대구(237가구)가 전월대비 20.7% 줄어 가장 큰 미분양 감소폭을 기록했다.
이어 전남(756가구) 19.1%, 강원(2655가구) 12.1%, 전북(2082가구) 7.1%, 제주(903가구) 7.0% 등의 순으로 각각 줄었다.
반면 경남(5.9%), 경북(4.2%), 부산(2.5%), 대전(0.9%) 등은 미분양이 전월보다 늘었다.
전국에서 미분양 재고가 가장 많은 곳은 경남으로 7월 현재 9707가구가 신고됐다.
한편,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7월 말 기준 9800가구로 전월 대비 18% 감소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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