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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가 28일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Action For Road Safety'(액션 포 로드 세이프티) 한국 캠페인 발대식을 열며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공익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기존의 주입식 정보 전달 방식 캠페인과 달리 운전자들의 적극적인 행동 개선을 유도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28일부터 9월27일까지 한 달간 SK텔레콤 T맵내 '200km 안전운전 하기' 이벤트를 통해 참여자들의 운전습관을 계측, 바른 운전을 한 상위 200명에게 시상을 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월 1000만명에 달하는 T맵 사용자가 급가속 및 급출발 자제, 과속 및 교통법규 준수 등 안전과 직결된 행동으로 순위를 가리는 스포츠 게임형 이벤트인만큼, 적극적인 참여와 실체적 행동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KARA는 밝혔다.
KARA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제자동차연맹이 전세계 30여개 도시에서 동시 진행중인 2017 Action For Road Safety 프로그램인 'LIVE 3500'의 주요 내용을 메시지로 전달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F1 월드 챔피언 페르난도 알론소와 니코 로즈버그, 축구선수 앙투안 그리즈만, 테니스 선수 나파엘 나달, 가수 퍼렐 윌리엄스, 영화배우 양자경 등 지구촌 곳곳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대형스타들이 홍보대사로 참여해 음주운전 방지, 운전 중 문자 발송 금지, 안전띠 착용 등을 호소한다.
이밖에 오는 9월3일 경기 용인 스피드웨이 자동차경기장에서 열리는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를 찾은 관중들을 대상으로 안전운전 서약 시 기념 티셔츠를 제공하는 이벤트와 더불어 제이씨데코코리아의 참여로 9월말까지 3개월간 서울시내 90개 버스 정거장내 쉘터 광고판을 순회하며 캠페인 공익 포스터를 부착하는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
한편 동부화재는 KBS N 스포츠 채널과의 협력으로 이번 캠페인과 연관된 안전운전 영상을 제작해 TV 방송 및 인터넷으로 방영하는 적극적 홍보활동도 펼치며, 교통안전공단은 이달 중순부터 서울 강남역 등 젊은 층이 몰리는 거리에서 글로벌 캠페인 메시지를 담은 피켓을 들고 홍보하는 길거리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전개중이다. BMW그룹코리아는 영종도 드라이빙센터에서 9월 10~17일 열리는 옥토버페스트 축제 기간 중 캠페인 홍보 부스를 설치, 고객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안전 운전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적극적 홍보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KARA는 다양한 참여사들의 활동으로 800만명의 국민들에게 캠페인이 노출되고, 실제 모바일 이벤트 참여자 수가 30만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이날 열린 발대식에서는 서주원(인디고 레이싱), 권봄이(서한퍼플모터스포트) 등 대중 인지도가 높은 인기 카레이서 2명이 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