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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가득한 남쪽 도시 여수, 굳이 떠들썩했던 노래 한 구절 때문이 아니더라도 여수는 오랫동안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여행지이다. 푸른 물결로 들썩이는 풍경을 따라, 계절에 상관없이 피고 지는 해안의 꽃을 따라, 밤이면 반짝이는 대교의 야경을 따라. 여수의 낭만을 아는 이들은 잊지 않고 다시 여수를 찾게 된다.
또 하나, 이들을 만족하게 하는 것이 있다. 다름 아닌 잘 알려진 여수의 맛. 풍경뿐 아니라 맛으로 즐길 수 있는 여수 바다의 즐거움이다. 여수 게장 맛집으로 잘 알려진 '노래미게장'은 관광객은 물론이고 여수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곳이다.
명물인 여수 게장 백반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는 점과 갈치조림을 주문할 경우에 게장을 맛볼 수 있도록 함께 나온다는 점이 이 집의 특징이다.
식사를 주문하면 한 상 가득 차려지는 밑반찬만 고사리무침, 버섯무침, 김, 배추김치, 갓김치, 콩자반, 열무물김치, 피꼬막, 깻잎장아찌, 오뎅볶음, 오징어젓갈, 양파장아찌, 잡채, 해물된장국, 무말랭이 등 무려 12가지가 넘는다. 이조차 하나하나 모두 집 반찬처럼 정갈하고 맛이 있다. 게다가 식감 좋은 돌게장까지 제공되므로 식당 안에는 밥을 추가하는 주문이 빗발처럼 이어진다.
'노래미게장'은 여수 게장을 대표하는 곳으로 넓은 주차장과 1, 2층 대형 실내가 마련돼 있어 단체 손님이 찾기에도 가족 행사, 비즈니스 미팅 등 다양한 행사를 하기에도 좋다. 진정한 한식을 맛볼 수 있어 누구와 함께 오더라도 만족할 수 있는 곳이다. 식당 건너편에는 여수 남산공원이 위치해 식사 전후로 산책하기에도 좋다.
SNS로 음식 사진을 올리면 음료수 한 병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한 번 식사한 이들은 택배로도 주문 가능한 게장을 집에서도 사 먹을 정도로 만족하는 여수 게장 맛집. 선물용으로도 좋다. 이렇게 만족한 손님들은 꼭 여수에 왔을 때 이 집을 다시 찾는다.
언제 먹어도 좋을 밥도둑 여수 게장. 이번 여행에는 여수에서 푸른 해안 풍경과 더불어 싱싱한 게장 백반과 갈치조림으로 배부른 식도락 여행을 계획해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