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다 안다고 자부했던 경주, 황리단길 맛집으로 다시 만나다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7-08-03 15:01



얼마 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경주를 찾아 화제다. 그동안 경주를 담았던 수많은 방송에 비해 색다른 경주의 한 면을 잘 담았다는 평으로 그 반응 또한 뜨거웠다.

거기서 다룬 소재 중 하나는 경주 황리단길로 젊은이들이 좋아할 만한 카페, 식당들이 생겨나 트렌디한 골목을 이룬 곳을 지칭한다. 사실 이 길의 이름은 새로울지 모르지만, 알고 보면 경주에 와본 이라면 한 번 이상은 지나가 보았을 곳. 바로 대릉원과 첨성대 옆으로 난 길로 본래도 음식점이 속속 자리한 길이다.

경주가 젊은이들로부터 다시 조명받는 것을 통해 새삼 경주의 무한한 매력을 실감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경주는 신비로운 도시로 남아있다. 경주의 맛 또한 여행할 때마다 감탄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

경주 쌈밥을 모태로 전통과 내공의 맛을 선보이고 있는 경주 맛집 '별채반 교동쌈밥'이 있다.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곳으로 경주 황리단길 음식점의 터줏대감 격이다.

이미 경주 시민, 여행객으로부터 굵직한 신뢰를 받으며 단골이 많은 이곳의 인기 비결 중 하나는 경주시에서 지정한 대표 음식점이라는 것. 특별히 지정받은 곳에서만 판매할 수 있는 곤달비 비빔밥과 6부촌 육개장을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경주 황리단길 맛집 '별채반 교동쌈밥'은 깔끔한 한정식을 지향해 맛뿐만 아니라 실내 분위기도 쾌적하다. 한옥 느낌의 인테리어가 돋보이며 단체 손님을 맞을 수 있는 별채까지 있어 굉장히 대규모인 점도 눈에 띈다.

깊이가 다른 이 집의 경주 쌈밥과 식사에 곁들여 나오는 밑반찬은 모두 국내산 좋은 재료만을 엄선해 맛과 자부심을 모두 잡았다. 식사와 곁들여 입을 개운하게 하는 호박식혜도 이곳의 자랑이다.

황리단길을 필두로 앞으로도 천년 수도 경주는 끊임없이 사람들의 발길을 모을 것이다. 언제든 경주 향토의 맛과 전통의 자부심을 느끼고 싶다면 별미인 쌈밥과 더불어 곤달비 비빔밥, 6부촌 육개장까지 골고루 맛볼 수 있는 경주를 찾아가 보자.

마감직전토토, 실시간 정보 무료!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