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로또 설립 10주년 전국에서 릴레이 봉사활동

나눔로또는 설립 10주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샛강 일대에서 나눔로또 박중헌 대표를 비롯해 임직원, 복권 판매점주, 인쇄복권 유통담당자(딜러)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해 친환경 EM(Effective Micro-organism, 유용 미생물) 흙공을 이용한 생활하천 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참여자들은 자연환원이라는 공통된 목적의식을 가지고 흙공을 빚으면서 화합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후 샛강에 모여 약 4000여개의 흙공을 하천에 던져 수질을 개선하고 악취를 제거했다. 샛강은 물이 잘 흐르지 않아 수질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흙공 투척으로 더욱 편안하고 쾌적한 생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 기대된다.

흙공은 효모, 유산균, 누룩균 등 유용한 미생물을 조합 배양한 EM과 황토를 섞어 반죽해 발효시킨 수질정화용 친환경 물질로 조금씩 분해되면서 하천 바닥에 쌓인 영양염류를 천천히 녹여 수질을 개선시킨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부산에서 나눔로또 임직원, 복권 판매점주, 인쇄복권 유통담당자(딜러)가 함께 중복 맞이 삼계탕 나눔 봉사를 실시했다.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더위에 지친 저소득층 어르신의 원기회복을 위해 삼계탕을 준비해 직접 집까지 찾아가 전달했다. 또한 24일 광주에서도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엠마우스보호작업장'을 방문해 자동차 및 전자 부품 조립, 스티커 부착 등 지적장애인의 업무를 지원했다.

나눔로또 박중헌 대표는 "나눔로또 10주년을 계기로 작은 나눔이지만 함께 실천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건전한 복권문화의 정착으로 복권 한 장에 담긴 나눔의 의미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e-mail]

나눔로또는 1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대표 및 임직원 등 100여명이 EM흙공을 만들어 던지는 하천 정화활동에 참석해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