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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칼럼] 안전한 비발치 교정치료를 말하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7-07-20 10:23



오복(五福) 중 하나인 치아는 첫인상을 결정하는 척도이기도 하다. 웃을 때 드러나는 하얗고 가지런한 치열은 미와 건강의 상징일 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준다. 하지만 모두가 이 복을 타고나는 건 아니다. 고르지 못한 치아가 콤플렉스인 사람들도 많다.

이는 환자들이 교정치료를 위해 치과의 문을 두드리는 이유다. 실제로 대한 치과교정학회 조사에 따르면 20대 63.2%, 30대 51%, 40대 46.2%, 50대 45.1%, 60대 35.2%, 70대 24%가 치아교정을 생각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송우 교정학 박사(수원 정송우바른이치과 원장)의 도움말로 치아 교정시 고려해야할 발치와 비발치 교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치아가 삐뚤 빼뚤하거나 윗니·아랫니가 부정교합이라면 교정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이를 방치할 경우 바른 칫솔질이 어려워 충치를 유발하고, 잇몸병이 생길 가능성도 높다. 치아교정은 가지런한 치열뿐만 아니라, 외모 개선으로 자신감까지 되찾아 준다. 하지만 교정기간이 최소 1~2년은 소요되는 탓에 여간 번거롭지 않다. 게다가 교정치료 전 선행되는 발치에 대한 두려움도 크다.

치아교정은 크게 발치교정과 비발치 교정으로 나뉜다. 전자는 발치를 통해 치아의 가지런한 배열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는 경우다. 후자는 치아 손실 없이 꼭 필요한 공간만큼만 치아를 이동시킨다.

수원 치과 정송우바른이치과 원장은 "발치교정은 공간 확보가 용이해 획기적 외모 개선에 도움을 준다. 심한 덧니나 돌출입이 여기에 해당한다. 하지만 치료기간이 약 2~3년 정도로 길다. 인내심을 갖고 충분한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비발치 교정은 자연치아를 최대한 유지하는 편이 좋은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에 적합하다. 발치 공간이 다시 벌어지는 부작용도 없다. 치료기간도 발치교정에 비해 짧아, 통상적으로 약 1~2년 정도 소요된다. 게다가 비발치 교정법은 부분 교정도 가능해, 교정기간 단축은 물론 치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비발치 교정은 부작용이 적고, 기존 교정법의 단점을 보완한 치료법으로 선호도가 높다. 하지만 교정치료는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시술하는 의사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도 크게 달라진다.

수원 치아교정치과 정송우바른이치과 원장은 "교정치료는 치아를 가지런하게 만들어 균형 잡힌 얼굴을 만들어준다. 뿐만 아니라 구강조직과 근육 등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게 한다"라면서도, 다양한 임상 경험이 많은 치과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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