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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칼럼] 양악수술과 완벽 저작기능 얻는 방법은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7-06-16 11:05


더페이스치과의원 구강악안면외과 박사 이중규 원장

양악수술은 턱과 치아를 이동해 균형을 잡는 얼굴뼈 수술이다. 턱이나 치아의 불규칙성은 주걱턱, 무턱, 돌출입, 부정교합, 안면비대칭 등을 부른다. 외모의 문제로 인한 심리적 위축과 함께 저작기능, 발음 등의 기능적 불편함을 일으킨다. 양악수술은 위턱과 아래턱의 위치를 교정하고, 턱과 치아의 바른 교합을 가능하게 한다. 그렇기에 효과는 대단히 뛰어나다.

하지만 양악수술은 결코 녹록하지 않은 고난이도 수술이다. 턱과 얼굴의 뼈, 특히 아래턱 주변에는 신경이 많이 분포한다. 뼈를 이동하고 고정하는 과정에서 하악지 신경 등의 손상 가능성이 있다. 자칫 실수하면 큰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

또 위턱이나 아래턱 한쪽만 수술을 한다면 수술 전 후 교정으로 움직여야하는 치아 이동의 양이 많아진다. 이 같은 문제 보완을 위해, 또는 치아와 턱 구조상 위턱과 아래턱 모두의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에 양악수술을 택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범위가 넓은 큰 수술로 부작용 위험성도 있다. 음식을 씹는 저작기능, 말하는 발음기능에서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다. 외모 개선도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 아래턱 공간이 줄어 기도가 좁아진 경우는 수면 무호흡증이나 코골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같은 부작용 우려를 불식하고 수술 본래의 기능과 외모 개선을 꾀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한 것이다.

먼저, 집도의의 전공영역을 확인한다. 양악수술은 턱과 얼굴뼈를 다룬다. 다양한 전공의 의사들이 집도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분야에 보다 더 특화된 것은 구강악안면외과다. 구강악악면외과 전문의는 악골골절, 턱 관절 기능 장애, 두 개악악면기형, 구강악안면영역 재건술 등을 한다. 양악수술 본래의 목적인 저작기능, 발음기능 등의 효율성을 높이기에 적격인 셈이다.

다음, 교정전문의 능력이다. 양악수술은 교정 전 치료, 악교정 수술후 교정 등의 오랜 기간이 소요된다. 교정의 결과에 따라 저작 등의 기능과 외모의 개선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또 마취과 전문의 상주 여부를 확인한다. 양악수술은 마취가 병행된다. 마취과 전문의는 환자의 안정과 안전은 비롯한 전체 수술의 주요한 진행자다. 시시각각 환자의 상황을 체크하며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교정과 전문의와 대화를 해야 한다. 그런데 일부에서는 수술 시 출장 오는 프리랜서 마취과전문의와 협진한다. 이 경우 상주하는 마취과 전문의 보다 수술에 집중하기가 쉽지는 않다.

구강외과전문의인 더페이스치과 이중규 원장은 "양악수술은 턱과 치아 기능 개선에 중점을 두고 진행해야 한다. 이 경우 저작기능, 발음기능이 완벽해지고, 부수적으로 미용효과도 얻을 수 있다"며 "얼굴-턱 부분의 심미적이고 기능적으로 다루는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의 집도경험과 평판을 확인한 뒤 수술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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