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이 이번 여름 휴가객을 위해 관광 안내소로 변신한다.
휴대폰으로 리플렛에 표기된 대표번호로 전화를 걸면 3초 후 문자로 할인 쿠폰이 발송되는 방식으로, 결제 시 이를 제시하면 바로 할인가를 적용 받을 수 있다.
할인 쿠폰에는 한화아쿠아플라넷제주, 아이스뮤지엄 등 제주 대표 관광지 입장권 외에도 승마장, 여객선 등 이색 레저 체험권과 제주 맛집의 대표메뉴 이용권 등도 포함되어 있다.
이 밖에도 CU(씨유)는 지난 5월 한국관광공사와의 업무 협조를 통해 제주도를 비롯한 서울, 부산 등의 주요 관광지에 영어, 일어, 중국어로 된 관광지도 및 가이드북 각 1만여 부를 비치했다.
점포 내 행사 홍보물과 가격표 역시 3개 국어(영?중?일)로 표기하고, 접객 인사, 가격 안내, 결제 방법 등을 3개 국어로 번역한 안내 매뉴얼을 각 점포에 배포해 근무자가 외국인 고객에게도 친절하게 응대할 수 있도록 했다.
BGF리테일 생활서비스팀 김영지MD(상품기획자)는 "매년 관광객 수가 증가하고 있는 우리나라 추세에 맞춰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 최대 CU(씨유) 점포망과 뛰어난 접근성으로 관광안내소가 부족한 곳에서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는 관광 인프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