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S8 '빅스비' 음성인식 서비스 개시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7-05-01 15:17



삼성전자가 갤럭시S8 시리즈에 탑재한 인공지능(AI) 가상비서 '빅스비'(Bixby)의 음성인식 기능인 '보이스'를 1일부터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S8 시리즈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공지사항에서 "빅스비 보이스를 1일 오후 1시부터 정식 서비스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빅스비 보이스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과 기능은 갤러리 계산기 날씨 리마인더 빅스비비전 메시지 설정 시계 연락처 전화 카메라 등 10여개다.

빅스비 보이스는 3가지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빅스비'라고 부른 후 원하는 동작을 명령하거나, 갤럭시S8?갤럭시 S8+ 좌측에 탑재된 빅스비 전용 버튼을 활용할 수 있다.

빅스비 전용 버튼을 짧게 누른 후 음성 명령을 내리거나 길게 버튼을 누른 채 음성 명령을 내리고 버튼에서 손을 떼면 바로 원하는 작업을 수행해준다.

빅스비 보이스 서비스로 사용자는 상황에 따라 음성, 터치, 텍스트 중 원하는 방식을 자유롭게 교차하며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 '빅스비 보이스'가 지원되는 애플리케이션은 터치로 가능한 대부분의 작업을 음성으로 이용할 수 있고, 사용자의 부정확한 명령어에도 '빅스비 보이스'는 이해하는 범위까지 수행하거나, 질문을 통해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려는 노력을 하는 등 한층 진화된 지능형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갤S8 시리즈를 출시한 지난달 21일부터 빅스비에서 이미지를 인식하는 '비전', 일정을 알려주는 '리마인더', 필요한 정보를 모아보는 '홈' 등의 기능을 서비스했다. 다만 보이스는 출시 전까지 충분히 준비되지 못해 서비스가 지연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보이스는 빅스비의 핵심 기능으로 서비스 시작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감이 크다"며 "정식 서비스 이후 원활한 작동성이 향후 갤S8의 판매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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