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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용 드론 및 항공 영상 기술 기업 DJI가 호주 해양 구조 단체 서프 라이프 세이빙 센트럴 코스트(SLSCC)와 협업을 맺고 호주 해안가에서 일어나는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드론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6년 11월 DJI가 발표한 DroneSAR이라는 소프트웨어는 실시간으로 사고 지휘 본부나 지상 구조대로 영상을 스트리밍해줄 수 있다. 또한, 피해자의 GPS 좌표를 구조대원들에게 이메일이나 문자로 자동 전송해주기 때문에, 더욱 신속한 구조가 가능하다. 완료된 수색 패턴은 전부 저장되어, 이후 구조대들에게 손쉬운 인수인계가 가능하다.
드론을 이용한 인명 구조 활동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는 지난 3월에 발표된 DJI의 드론 구조 활동 조사 보고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DJI는 2013년부터 2017년 현재까지 각국에서 보도된 뉴스를 통해 집계된 관련 사건 사고 기사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드론이 밧줄이나 구조 용품을 배달하거나 사람을 수색하는데 직접적인 역할을 한 사례 총 18건에서 59명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