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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창업시즌 예비창업자 분주…오래된 브랜드 눈여겨 볼 만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7-04-17 13:36


장기 불황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자영업 시장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지금이 창업적기라는 목소리도 높다. 봄이라는 창업시즌이 겹치며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는 분위기다. 안정훈 진창업컨설턴트 대표는 "최근 몇 년 동안 경기가 좋은 적은 없었다"며 "상가 공실이 많아지는데다 일부 지역 상권의 경우 임대료가 하락하고 있어 오히려 지금이 창업비용을 줄이고 창업할 수 있는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문제는 비슷비슷한 창업 아이템이 범람하는 가운데 어떤 브랜드를 선택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안 대표는 "일명 내공 깊은 브랜드를 선택하는게 좋다"고 말한다. 트렌드에 쫓겨 급하게 만든 브랜드가 아니라 오랜 장사 경험과 전문가적 노하우로 탄생해 성장세가 꾸준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이탈리아 정통 아이스크림 젤라또로 국내에 디저트카페 열풍을 일으켰던 카페띠아모는 2006년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브랜드 론칭 10년을 넘었다. 특징은 매장에서 매일 천연재료를 이용해 만드는 수제 젤라또다. 다른 카페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사이드 메뉴로 젤라또를 내세웠지만 홈메이드 방식을 적용하지 못한 것이 카페띠아모와의 차이다. 지난달부터는 스페셜티 블렌드 커피를 도입하면서 커피의 맛을 높인 점도 커피전문점 시장에서 새롭게 관심받는 이유가 됐다.


1975년부터 이미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인지도를 쌓아온 양평서울해장국 큰아들집은 내장유통부터 조리법까지 체계적인 프랜차이즈 시스템으로 간편하게 매장 운영이 가능하도록 시스템화시켜 업그레이드 시켰다. 양평서울해장국 큰아들집의 특징은 경쟁력 있는 식사와 저렴한 창업비용, 물류지원서비스다. 비싸다고 알려진 국내산 소의 내장을 풍족하게 제공해 가성비 최고의 음식을 제공한다. 안전한 농장직영의 식자재 제공, 10년간 500여개의 직영점과 가맹점 경영의 노하를 바탕으로 한 차원 높은 운영시스템 등도 돋보인다. 한식 프랜차이즈 창업비용 대비 실비 창업비용을 제공하는데다 다양한 성공창업 지원서비스도 제공해 창업비용도 낮췄다.


1997년 창업한 용우동은 올해로 브랜드 론칭 20년을 넘었다. 그동안에는 국물 맛을 내세운 우동 등으로 분식전문점 이미지가 강했다면 지난해부터는 다양한 메뉴를 개발, 론칭하면서 분식전문점과 한식전문점의 영역을 넘나들고 있다. 대표적인 메뉴로는 파고기우동, 치즈삼겹살덮밥, 짜글이 등이다. 용우동의 특징은 가맹점의 수익을 우선으로 한 식자재 공급과 용우동 전용소스를 이용한 간단한 조리시스템, 가맹점의 의견을 반영해 매년 2회에 걸쳐 개발되는 신메뉴 등이다. 용우동은 모든 음식에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식자재를 사용한다.


카페풍 인테리어를 갖춘 치킨 펍 브랜드 쭈노치킨가게는 치킨전문점과 호프전문점의 장점을 결합한 업그레이드 아이템이다. 특징은 다양한 메뉴와 본사 지원이다. 저렴한 안주부터 스페셜한 치킨요리까지 고객 기호에 따른 다양한 메뉴를 갖췄다. 아울러 창업비용을 고민하는 창업자를 위해 원가창업 시스템도 운영중이다. 이를 통해 창업할 경우, 66㎡ 크기 매장 오픈 시 창업비용을 최대 2000만원 이상 절약할 수 있다. 매장 크기가 클수록 비용절감 효과가 크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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