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091일 만에 인양 완료, 다음주 수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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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의 육상거치 작업이 11일 오후 3시58분 종료됐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밑과 받침대 사이에서 특수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MT) 600축을 모두 빼내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긴 시간이 흘렀다. 육상 거치는 2014년 4월 16일 진도 해상에 침몰한 지 1091일 만이다. 2015년 8월 7일 인양작업에 착수한 지는 613일만이다.

세월호는 목포신항 철재부두 위에 바다와 수직 방향으로 안착됐다. 세월호 객실 부분이 자동차 부두를, 선체 바닥부분이 석탄부두를 바라보는 형태다.

해수부는 앞으로 일주일간 외부세척과 방역, 산소농도와 유해가스 측정, 안전도 검사를 하면서 미수습자 9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준비한다. 수색작업은 세월호 참사 3주기인 16일을 지나 다음 주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