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국내에서 음식배달 서비스인 우버이츠를 출시할 예정이다.
우버이츠는 차량호출 애플리케이션과 동일한 기술을 이용해 배달원이 앱으로 고객의 주문을 받아 인기 식당의 음식을 배달해주는 형태로 서비스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자는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주문 음식의 배달 예상시간과 현재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얘기다.
만 18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 등 정해진 조건을 충족하면 누구나 배달원으로 등록할 수 있는 점도 전문 대행 업체를 이용하는 기존 배달 앱과 차별화를 둘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우버의 음식배달 사업 진출은 국내 시장에서 활로를 찾으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며 "국내 음식배달 시장은 요기요와 배달의민족 양대 앱이 장악한 데다 우버의 브랜드 파워도 약해 쉽지 않은 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초기 시장 점유율을 얼만큼 끌어 올리는지가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