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美)의 개념이 '화려함'에서 '젊음'으로 전환됐다. 우리나라는 미용·성형 시술 건수를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손꼽힌다. 특히 이 시장에서 남다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바로 히알루론산 필러. 대표주자로 두각을 나타내며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히알루론산 필러 시술 건수를 보면 지난해 기준 미국(58만건) 다음으로 우리나라(20만건)가 세계 2위를 거머쥐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15년 국내 필러 시장은 1096억원 규모를 형성했다. 2011년 416억원에서 4년 새 2.6배 불어난 수준이다. 이 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27.4%의 성장세를 나타내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국산 필러 제품만 77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시장의 70%를 장악했다. 이렇다 보니 병원 간 가격 경쟁으로 시술비가 급락한 반면 소비자 수요는 증가한 모습이다. 실제로 히알루론산 필러를 기준으로 그 가격 흐름을 살펴보면 2012년 당시만 해도 팔자주름 시술 가격이 80만원대를 웃돌았지만 현재는 싸게는 20% 수준에도 시술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가격만 보고 병원을 선택하기 보다는 숙련된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환자의 안전을 위해 성형용 필러의 정확한 정보와 부작용 등 발생 가능한 위험성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대부분의 일반적인 부작용은 주입 직후 발생하며 2주 이내 치유될 수 있지만 몇 주 혹은 몇 달 후에 발생한 사례 보고도 있다.
모든 성형용 필러는 드물지만 장기간 지속되거나 혹은 영구적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시술부위가 벌어지거나 이를 통해 성형용 필러가 새어나오는 경우, 또는 조직 괴사 등도 보고되고 있고, 필러 주입부위에서 다른 위치로 이동하거나 영구적인 혹 생성, 실명을 포함한 시력 이상 등 희귀 부작용 사례도 존재한다.
와우성형외과 조종제 원장은 "피부괴사나 실명 등 부작용도 드물게 보고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해부학적 지식과 숙련된 경험을 통한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 후 시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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