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주택매매 가격, 강남 3구 '상승세 전환'…강동구 4개월 연속 하락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7-03-29 13:42


3월 주택매매 조사결과 강남 3구는 상승세로 전환한 반면 강동구는 4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3월 전국주택매매·전세시장 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강남 3구의 매매가격 상승 폭은 전월대비 0.12~0.24% 올라 서울 평균(0.1%)을 웃돌았다.

지역 재건축이 활성화되면서 투자 자금이 유입돼 강남 3구의 매매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국민은행은 분석했다.

서초구와 강남구는 각각 0.24%, 0.21% 올랐다. 송파구는 전월대비 0.12% 상승했다.

서초·강남구는 작년 11월 이후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송파구는 전월 보합세에서 3월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에반해 강동구(-0.02%)는 인근 하남·미사신도시 및 지역 내 입주물량이 쏟아지면서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또한 3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02% 오르며 전월 보합(0.0%)에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서울은 0.1% 상승하며 전월(0.04%)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광역시 가운데 부산은 전월대비 0.18% 올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의 상승세 전환을 견인했다.

대전은 0.06%, 광주는 0.02% 상승하는 데 그쳤다. 대구(-0.13%)와 울산(-0.07%)은 하락했다.

아울러 본격 이사철이 시작되면서 전셋값도 전국 평균 0.01% 올랐다.

서울은 전월대비 0.04%, 수도권은 0.03% 상승했다. 5개 광역시도 0.03% 올랐다.

반면 기타 지방 아파트 전셋값은 전월대비 0.05% 하락하며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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