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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를 항시 할인해주는 '페이코(PAYCO)' 충전 포인트가 주목받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고물가 시대에 마땅한 재테크 수단이 없는 상황에서 3% 할인은 매력적인 혜택이 되고 있다. 페이코 포인트를 충전해서 쓰면 정해진 금액 안에서 결제하고, 기존에는 각종 카드가 제공해왔던 할인까지 받을 수 있어 알뜰한 소비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현금영수증이 발급되기에 소득공제까지 챙길 수 있다.
이와함께 NHN엔터는 2016년 초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 진출해 카페, 편의점, 외식 등 중대형 프랜차이즈와 제휴를 맺고, 경희대·숭실대·상지대 등 대학가와 종로, 구로, 판교 등 직장인 밀집지역에 '페이코 존(PAYCO ZONE)'을 만드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용자들이 자주 찾는 편의점, 카페 등에서는 상시 할인 혜택을 마련하고 오프라인에서도 간편 결제 구매 트렌드를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예컨대 3월 한 달간은 카페&베이커리 전문점 '아티제'에서 50% 할인, 편의점 씨유(CU)에선 2000원 이상 결제 시 1000원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디야·빽다방·놀숲 등 카페 전문점에서는 4월까지 500원 할인 혜택을 준다.
덕분에 페이코는 편의점, 직장가 등 생활권으로 파고들면서 기존 주 이용자인 2030세대 여성에 더해 남성 이용자로 범위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직장인 황모씨(38)는 "야구 경기 예매, 커피 구매, 배달 앱으로 야식 주문 등에서 페이코를 주로 쓰고 있는데, 한 달 따져보니 10만원 정도 페이코로 결제하고 있다"며 "앞으로 결제할 수 있는 곳이 더 많아질 것 같아 3% 할인 혜택을 챙길 겸 페이코 포인트로 충전해서 사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