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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법무장관을 통해,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임명된 연방 검사들에게 일괄 사표를 제출하라고 요구하고, 이를 공개적으로 거부한 검사를 즉각 해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09년 임명된 바라라 검사는 여러 굵직굵직한 내부자 거래와 공직 부패 스캔들을 파헤쳐 명성을 떨친 인물로, 트럼프 대통령은 애초 지난해 11월 대선 승리 직후 트럼프 타워에서 그와 회동한 자리에선 유임을 보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연방 검사 강제 정리 조치에 대해 야당인 민주당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공화당 소속인 뉴욕 주의회 의원들도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AFP 통신은 새 대통령이 취임 후 정무직 인사들을 교체하지만, 갑자기 그것도 한꺼번에 이렇게 대량으로 사표제출을 요구한 것은 드문 일이라고 지적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