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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119소방관을 위한 '소방병원' 가동

이규복 기자

기사입력 2017-03-02 11:28


서울시는 2일 시립병원을 경찰병원이나 군병원 같이 소방관들을 위한 전문 '소방병원(119 안심협력병원)'으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소방병원이 국내에 전무한 가운데 서울시가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소방병원으로 지정되는 시립병원에서는 소방관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근골격계 질환과 유해물질로 인한 각종 질병에 대한 체계적인 치료와 건강관리를 담당한다. 119 구급대원의 응급처치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교육도 지원할 예정이다.

119 안심협력병원은 접근성, 시급성, 비용적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만간 지정할 계획이며 중장기적으로 경찰병원 수준의 의료혜택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재난 신고부터 대처?관리, 소방관 교육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는 세계 최고 수준의 대규모 소방시설인 '소방행정타운'을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은평구 진관동에 완공 예정인 소방행정타운은 중앙훈련타워(지하2층, 지상 15층)가 주축이 되는 소방학교를 비롯해 특수구조단, 소방재난본부, 종합방재센터가 한 공간에 모이는 대규모 소방타운이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가장 위험한 화재와 재난 현장에서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소방관들의 안전에 소홀함이 없도록 전용 의료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며 "소방관들의 근무환경 개선이 현장대응력 강화, 대시민 안전 서비스와 직결되는 만큼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서울시 자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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