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경찰 "김정남 시신에서 신경작용제 VX 검출"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7-02-24 10:16



김정남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의 시신에서 신경성 독가스인 'VX'가 검출됐다고 AFP통신이 23일 보도했다.

AP통신 또한 말레이 경찰의 말을 인용해 "말레이 보건부 화학국은 부검 샘플을 분석한 결과 신경작용제 VX가 사망자의 눈과 얼굴에서 검출됐다는 잠정 결론을 담은 보고서를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VX는 현재까지 알려진 독가스 가운데 가장 유독한 신경작용제로, 호흡기, 눈, 피부 등으로 노출시 수분만에 목숨을 잃을 수 있다.

앞서 일본 NHK 방송은 지난 16일 한국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김정남 암살에 VX 등 독가스가 사용됐을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핵꿀잼' 펀펌+'핵미녀' 디바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