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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실업자 첫 100만명 돌파…청년층 실업률 9.8% '최고치'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7-01-11 13:35


지난해 실업자가 처음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1년만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연간 취업자 증가 폭은 다시 30만명대 밑돌면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으로 악화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는 2623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29만9000명 늘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1512만 2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6만 8000명(1.1%) 늘었고, 여자는 1104만 6000명으로 12만 1000명(1.1%) 증가했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7만2000명 감소한 2009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작았다.

전년 대비 취업자 증가 인원은 2013년 38만6000명에서 2014년 53만3000명까지 늘었다가 2015년 33만7000명으로 줄어들고 지난해 또다시 감소한 것이다.

숙박 및 음식점업(4.5%),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4.6%)의 증가세가 지속됐지만 제조업은 감소로 전환(-0.1%)했으며, 도매·소매업은 감소폭이 확대(-1.4%)됐다.

자영업자는 전년보다 7000명(0.1%) 증가했으며 무급가족 종사자는 2만5000명(-2.2%) 줄었다.


실업자는 101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6000명 증가했다. 2000년 이후 실업자가 1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59만 6000명으로 전년 대비 2만 4000명(4.3%) 증가했고, 여자는 41만 6000명으로 1만 1000명(2.8%) 늘었다.

실업률은 3.7%로 전년대비 0.1%포인트 상승해 2010년 3.7%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9.8%로 역대 최고로 높은데 이어 1년 만에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교육별 실업자는 전년 대비 중졸이하에서 6000명(-4.9%) 감소했지만, 대졸이상에서 3만 1000명(7.4%), 고졸에서 1만명(2.3%)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비경제활동인구는 1616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6만 4000명(0.4%)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구직단념자는 44만 8000명으로 전년대비 1만 6000명 (-3.5%) 감소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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