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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간 장기 미제 사건이었던 '나주 드들강 여고생 살인'의 피고인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위험한 방법으로 여고생을 살해했고, 범행 후 옷을 벗기고 방치했다. 행적을 조작하고 예행연습까지 하며 치밀하게 범행을 은폐하려 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여고생이 꿈을 펼치지 못하고 억울하게 죽었다. 아버지도 이후 괴로워하다가 안타깝게 숨진 점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수사 기관은 A양 몸에서 채취한 DNA 등을 이용해 수사에 나섰지만 범인을 찾지 못해 이 사건은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을 뻔했다.
그러나 2012년 김씨의 DNA가 A양 몸에서 발견된 DNA와 일치한다는 대검찰청 유전자 감식 결과가 나오면서 재수사가 시작됐고, 15년 만인 지난 8월 검찰은 김씨를 기소했다. <스포츠조선닷컴>